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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출신 시인인 장석남씨가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문학관 영상실에서 문학 특강을 연다. 덕적도에서 태어난 장 시인은 제물포고,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거쳐 방송대,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맨발로 걷기’가 당선돼 문단에 올랐다. 주요 작품집은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문학과 지성사)’,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창작과 비평사)’ ‘뺨에 서쪽을 빛내다’ ‘젖은 눈(솔)’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문학과 지성사)’ 등과 산문집 ‘물의 정거장(이레)’ 등
라이프
구준회기자
2011.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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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석유업계에서 7대 글로벌 석유메이저를 일컬었던 ‘일곱자매(seven sisters)’는 매우 정치적인 이름이다. 이탈리아의 민족주의자이며 실업가인 ‘엔리코 마테이’가 미국의 엑손, 모빌, 셰브런, 텍사코, 걸프와 영국계 BP, 네덜란드계 로열더치셸 등 1950년대 당시 세계 석유산업시스템을 장악하고 있었던 메이저 석유회사의 카르텔적 독점상황을 부각시키고 타격을 주기 위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 20세기 중반까지 ‘일곱자매’의 위상은 대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1951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이 석유 메이저들
칼럼
인천신문
2011.04.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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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유학생이었던 나는 먹고 자는 문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고달픈 신세였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학보사에 들어갔다. 숙식이 해결되고 원고료 같은 부수입도 생겼다. 오갈 데 없는 촌놈에게 학보사는 안락한 보금자리였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신학기 어느 봄 날. 편집회의를 앞두고 학보사에서 빈둥거리고 있을 때 막 문화부 기자로 명(命) 받은 동기생이 우리들을 불러 모았다. 공짜로 영화를 보러 가자는 것이었다. 대학 신문 문화면에는 한 꼭지씩 ‘영화평’이 실렸는데, 영화사 관계자들이 신작 영화를 홍
라이프
인천신문
2011.03.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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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부천 작동에 위치한 성매매업소 일명 ‘작동 까페촌’이 폐업신고를 한 가운데 최근 원미구 춘의동 일대로 까페촌이 새롭게 조성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작동쪽에서 폐업신고를 한 일부 업주들이 원미구 춘의동 일대로 이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 대상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16일 부천시와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찰과 오정구청이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과 성매매알선 및 처벌에 관한 법 위반으로 업주 이모(50·여)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작동 카페
사회
문희봉기자
2011.02.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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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학력향상 선도학교가 선정된 지 보름이 지났다. 연간 4억원, 학생 20% 선배정권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데다,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선정 이후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심사기준과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시교육청은 "심사숙고 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선정된 학교를 비롯해 인천 전체 고교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정된 10개 학교는 기대와 부담이 교차하고 모습이다. 유례없는 지원을 받게 된 학교들은 일단 환호하면서도, 지켜보는 눈이 많고 2년 후
뉴스
최보경기자
2011.0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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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개정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한나라당은 8일부터 10일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1987년 6·10 민주화운동 결과로 만들어진 현행 헌법이 24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고칠 때가 됐다는 게 상당수 헌법학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특정 대선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에서 개헌이 나왔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후 일반 국민들조차 개헌을 정치권 내 당파갈등 산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
칼럼
인천신문
2011.02.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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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을 두고 비롯된 정치권의 복지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무상급식에 국한되지 않고 육아수당 및 무상의료 제도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까지 급속한 속도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복지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즉, 필요한 곳에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선별적 복지’를 지지하는 입장과 일정한 수준의 혜택은 국민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보편적 복지’의 입장 차이에 따라 이러한 논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여당의 입장에서는 무상급식 및 무상의료와 같은 ‘보편적 복지’는
오피니언
인천신문
2011.01.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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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노동자 황재철·암투병 서병철 동지와 함께하는 사람들’(대표 오순부)이 20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대공연장(해누리극장)에서 ‘사랑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지난 1987년 초대 인노협의장과 영창악기 노조위원장을 각각 역임한 황재철씨과 서병철씨는 2006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인물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퓨전국악 신모듬으로 막을 연다. 민중가수 최도은씨와 한국전통춤보존회 유주희 회장,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장효선씨 등이 찬조 출연한다. 오순부 대표는 “아픈 동지들에게 힘을 주고 우리 또한 힘을 받고
라이프
라다솜기자
2011.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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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던 감추고 싶은 비밀 한 가지쯤은 다들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픈 치부이기도 하고, 부끄러운 상처이기도 하다. 내 나름대로 그런 상처 아닌 상처가 하나 있는데, 셰익스피어는 청춘이란 세상 어디에 반항할 곳 하나 없어도 반항하는 것이라고 했다지만 1980년대를 살아왔던 우리 세대에겐 그 시대 자체가 반항의 대상이자 저항의 상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1987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서울지역고등학생운동협의회’라는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해 12월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공정한 선거와 교육민주화’를 주장하며 한 무리의
라이프
인천신문
2011.01.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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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새해 첫 업무로 남동산업단지 내 뿌리 기업인 동현정공㈜와 하이메트㈜를 찾았다. 이날 최 장관은 신규인력 수급, 가업승계 애로사항 등 뿌리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최 장관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주조, 금형 등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지난해 5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동현정공(대표·양남수·남동구 고잔동 700의 11
경제
이현구기자
2011.0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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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피조개 대량생산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조개는 지난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연간 5만8천t을 생산 수출해 1천600억원의 소득을 올린 양식수산물 최대 수출 효자 품종이다. 그러나 현재 피조개 생산량은 1천700t 규모로 전성기 때 3%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바닥에 살포해 키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굴 양식과 유사하게 물속에 매달아 양식하는 방법으로 전환, 높은 생존율과 성장률을 확인했다. 지난 5월부터 남해안과 동해안 3곳에서 피조개 소형패 0.4g, 중형
경제
이은경기자
2010.12.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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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사관학교’ 산곡중이 또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산곡중은 지난 1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산곡중은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는 영예도 덤으로 안았다. 산곡중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체급과 그레코로만형 1체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줬다. 자유형 35㎏급 윤석기는 지난 1987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학년 신분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김주호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체육팀장의 조카이기도 한 윤석기는 충남 온양에서 씨름 선수로 활동하면서 체력
스포츠/연예
이환직기자
2010.12.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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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서해지역을 분쟁화해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고, 새로운 협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전략적 행위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29일 발행한 ‘이슈와 논점’이란 간행물에서 형혁규 입법조사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북한이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 확보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정전협정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서해를 분쟁지역
정치
박주성기자
2010.11.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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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와 동부교육청이 주관하고 국제라이온스협회 남동라이온스클럽에서 후원한 ‘비전을 심어라’ 청소년특강이 25일 남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주고자 최종열 탐험가를 초청해 열린 이날 특강에는 남동구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특강에서 최종열 탐험가는 ‘꿈 넘어 꿈에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한다’는 주제로 강의해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줬으며,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과 개인별 상담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종열씨는 동계 에베레스트
정치
라다솜기자
2010.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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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16개 지방경찰청 등에 근무하는 전국 총경 494명 중 업무성과 상위 30%(136명)가 발표되자 올해 경무관 승진에 인천청이 포함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이 총경급 업무성과 평가에서 상위 30%에 든 12명의 실명과 등수를 공개한 가운데 인천 지방경찰청도 총경의 업무 성과 상위자 6명을 공개 발표했다. 1위는 최원일 연수경찰서장이 차지했으며, 다음은 박달근 청문감사관(2위), 안중익 삼산경찰서장(3위), 배상훈 부평경찰서장(4위), 조기준 계양경찰서장(5위), 고귀영 남부경찰서장(6위) 순이다. 지난
사회
양순열기자
2010.11.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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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4일 오후 김만수 부천시장과 시장상인,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구 원종종합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에 총 사업비 10억6천700만원을 투입, 내년 4월까지 현대식 아케이드 설치, 통행로 포장 보수, 전신·통신주 등 지장물 정비와 전기·소방공사를 실시,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이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987년 개설돼 현재 대지면적 약 4천㎡에 상가건물 13개 동, 점포수 55개가 조성돼있는 원종종합시장은 단독주택, 빌라, 상가가 밀집돼 있는 주택가 대
정치
문희봉기자
2010.11.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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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이 관광지 지정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 군은 26일 ‘옹진군 관광지 지정 기본구상(안)작성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광지 지정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은 2억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관광공사 등과 함께 4군데 대상지역을 놓고 관광지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벌여왔다. 대상지역 4군데는 백령 두무진 일원 8만8천㎡와 매립지 솔개공구 6만㎡, 영흥 장경리 해변 일원 26만7천㎡와 십리포 해변 일원 13만㎡ 등지다. 군은 두무진 일원의 경우 진입부인 회센터를 정비하고, 유수지를
정치
박정환기자
2010.10.25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