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매다는 방법… 생존율 증가

국립수산과학원은 피조개 대량생산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조개는 지난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연간 5만8천t을 생산 수출해 1천600억원의 소득을 올린 양식수산물 최대 수출 효자 품종이다. 그러나 현재 피조개 생산량은 1천700t 규모로 전성기 때 3%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바닥에 살포해 키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굴 양식과 유사하게 물속에 매달아 양식하는 방법으로 전환, 높은 생존율과 성장률을 확인했다.

지난 5월부터 남해안과 동해안 3곳에서 피조개 소형패 0.4g, 중형패 57g을 수하해 지난 10월 말까지 사육한 결과 소형패 30g, 중형패 79g으로 성장하는 한편 생존율도 소형패 61%, 중형패 96%로 각각 증가했다.

연구진은 피조개를 다시 어장 바닥에 재 살포 해 내년 5월까지 양성시험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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