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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이 다시는 오지 않을 듯이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봄이 다시 찾아 왔다.봄을 맞아 지금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어김없이 신입생들이 입학을 했고, 수업을 위해 2학년 교실에 갔더니 1학년 때의 그 풋풋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생생한 그 눈빛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비장함이라고 말하긴 그러한, 어딘가 모르게 공부에 찌든 피곤함이 느껴졌다.며칠 전 친분이 있는 분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교복에 대한 사담을 나눌 기회가 생겼다. 그는 여학생들이 교복을 너무 줄여 입어 자신의 마음에 들
오피니언
인천신문
2010.03.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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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추진 중인 가칭 국제기능훈련센터 인천 유치를 놓고 지역 기능기술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인천이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부지 제공 등 인천시 의지가 사실상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기능훈련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적정지역을 선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기와 대전 등은 인천과 함께 물밑작업을 벌이며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국제기능훈련센터는 기능기술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훈련 및
경제
인천신문
2010.0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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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장에 김종백(55) 제주지방법원장이 임명됐다.오는 11일자로 부임하는 김 법원장은 서울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0회)에 합격했다.김 법원장은 지난 1981년 대구지법에서 판사를 시작해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수원·서울지법 부장판사, 부산·서울 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제주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1985년 판사초임 시절 인천지법 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치밀한 성격이나 평소 직원들과 대화와 소통을 강조한 김 법원장은 민사재판에서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법원장과 함께 발령을 받은
사회
인천신문
2010.0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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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에서 처음으로 ‘경찰의 꽃’인 3명의 총경승진이 탄생했다.경찰청은 인천 중부경찰서 하용철(52) 정보과장 등 74명을 총경 승진 예정자로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 경찰은 순경출신인 하 정보과장을 비롯, 조정필(51) 인천청 경무과 인사계장, 안용수(52) 인천청 경비교통과 경비경호계장 3명이다. 이들은 모두 2001년 경정승진자들이다.인천경찰은 지금까지 줄곧 2명만 총경으로 승진돼 극심한 인사적체를 빚어왔다.하용철 중부서 정보과장은 충남 당진출신으로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지난 2001년 경정으로 승진, 계양·연수·동
사회
인천신문
2010.01.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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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된 지 60년이 지난 지방자치법을 지방분권 강화, 자치권 보장 공고화, 주민참여 확대 등에 역점을 두는 방행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나라당 조진형(부평 갑) 행정안전위원장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지방자치법의 기능적 한계 극복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강기홍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법은 제정과정에서 지방자치는 곧 분열과 혼란이며 강력한 중앙집권을 통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정부의 논리가 강하게 반영된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1
정치
인천신문
2009.10.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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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제21 추진협의회가 오는 10월8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의제’나 ‘지속가능발전’과 같은 말들은 일반 시민들이 듣기에는 참 생소하다. 그러나 그 의미를 따져 묻는다면, 그 내면에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가치들이 많이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제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삶의 질을 높여가는 운동이다. 다만, 나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내 이웃과 미래세대와의 형평성을 전제로 함께 잘 살아 보자는 의미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사회통합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에
칼럼
인천신문
2009.09.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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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반세기 정치사를 대표해온 인물이었다.군사독재 시절 납치사건에 이어 신군부 시절에는 사형을 선고받는 등 그의 정치역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민주화를 이뤄내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선, 별명 그대로 ‘인동초(忍冬草)’의 삶이었다.1924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해운회사, 목포일보사 등을 운영하다가 1954년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민주당 및 신민당 소속으로
정치
인천신문
2009.08.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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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 시민들은 파란만장했던 한국 정치의 한 가운데서 민주주의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 등에 헌신한 그의 업적을 기리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일부 종교계 인사들은 김 전대통령이 영면한 세브란스병원으로 집결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경제계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인천호남향우회는 18일 오후 남동구 간석동 인천호남향우회관 대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는 등 추모객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천주교 인천교구 정의구현사제단 고문을 맡고 있는 김병상 신부 등 인천의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사회
인천신문
2009.08.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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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장급인 인천지방조달청장에 여성 청장이 발탁됐다.6일 단행된 정부 인사에서 인천지방조달청장에 장경순(45) 조달청 전 기획재정담당관이 승진 임명됐다. 장경순 신임 인천청장은 제22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지난 1987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22년간 공사 관리, 원자재 비축, 국제협력, 재정기획 등 주요 조달업무 영역을 두루 거쳐 조달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과거 과장급인 제주지방조달청장을 역임한 바 있어 지방청장에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 때 공공 조달시장을
경제
인천신문
2009.07.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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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2천년 전부터 사용한 석면(Asbestos)은 그리스어의 “불을 끄다”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불에 타지 않는다’는 경험에서 얻어진 말이다. 석면은 불연성 섬유질로 건물 지붕과 벽의 보온 방열재, 방음재, 전기 절연재, 보일러 보온재로 없어선 안 될 건축자재이다.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방화복, 시멘트 강화제, 파이프 보온재, 코팅제로 최근에는 3천600여종의 상품과 산업제품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전국 농가주택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38%의 본채 지붕재료가 슬레이트이고, 이중 38%는 1960~
오피니언
인천신문
2009.06.29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