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에 탈당계 제출…13일 출마 선언

▲ 전년성 서구청장

현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전년성 서구청장이 이번 6.4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개혁공천 차원에서 전 청장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에 전 청장은 공천위의 결정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 10일 기각됐다.

전 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위해 400명의 추천서와 관련 서류를 이미 준비하고, 1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전 청장측 관계자는 “공천위는 루원시티, SK인천석유화학 문제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직무능력을 평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심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 마저도 기각돼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당계를 제출한 이날 전 청장은 하루 휴가를 내고 향후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서구청장 후보는 전원기, 민우홍, 송병억 등 3명의 공천신청자에 대해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