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NETAN 이종근 경사

최근 일본 아동 음란물에 빠지는 중·고등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입건된 블로그 운영자들도 학창시절 잘못된 호기심으로 인해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인청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NETAN) 이종근(38) 경사는 청소년들의 아동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 음란물로 인해 심어진 잘못된 성 인식으로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사는 “이번에 적발된 중·고등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너무 손쉽게 아동 음란물을 접했고, 부모의 관심 밖에서 심취했다”며 “만화라서 아무 죄책감이 없었다는 학생들의 얘기에 놀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렌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무분별하게 음란물이 유포 되는 것을 막는 법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음란물들이 청소년들에게 유포 중”이라며 “지난 6월 19일 개정된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이같은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징역 1년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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