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최고 의원은 "5.31지방선거에서 공천장사와 매관매직으로 일관해온 한나라당을 선택하면 안된다"면서 "지방자치의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와 최용규, 송영길, 이호웅, 김교흥 의원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세계의 관문인 인천이 잘 되면 나라 전체가 잘된다는 기대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 기간 전국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했다"며 "열린우리당은 인천을 동북아의 중심 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송도신도시를 계획해 인천의 지도를 새로 만든 최 후보는 송도신도시의 외자 유치 147억달러중 127억달러를 시장 재직시 합의했을 정도로 유능하다"면서 "인천-서울-개성 등 '3각 편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비전을 갖춘 최 후보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대량 고용 창출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첨단산업 중심으로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구시가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 경우 지난 4년간 파주 LCD 공장 등 100건 이상의 외자를 유치했으나 경제자유구역을 지닌 인천은 외자 유치실적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며 "알맹이 없이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을 치우치기 보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준회기자 jhko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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