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은 내항재개발”

▲ 김홍섭 중구청장 - 새누리·64세·중구청장
핵심사업으로 내항 재개발을 꼽았다. 큰 틀에서 내항을 관광과 경제교류 중심지대로 구상하고 있다. 일단 내항 1부두 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신항으로 이전하지 말고 1부두에 남아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한중노선 등 여객항로를 확대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 유치해 여객 전용 국제관광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8부두 항만기능 패쇄를 시점으로 1부두와 8부두를 둘러싸고 있는 철책을 걷어내는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2015년 6월부터 항만기능이 폐쇄되는 8부두는 국토부와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재개발에 대한 큰 틀을 그려야 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숙박·쇼핑시설 등을 추진할 생각이다. 우선 빠른 시일안에 개방을 추진, 임시적으로 송월동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공간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시작으로 내항의 부두는 전반적으로 기능을 재편이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천신항 시대가 열리면 내항은 결국 물류가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변하는 것이 순리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 유승희 기자 ysh8772@incheonnewspaper.com

“십자굴 매립해 어시장 유치”

▲ 이흥수 동구청장 - 새누리·53세·전 새누리시당 부위원장
임기 4년동안 추진할 최대 핵심사업을 십자굴 매립해 어시장을 유치하는 것으로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지연과 노령인구 증가로 침제된 원도심 동구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끌어 들여 지역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십자굴은 정부의 제3차 국가항만계획에 따라 2015부터 매립이 추진된다.

면적은 11만5천70여 ㎡에 이르며 남도구 소래포구의 1.5배정도다.

주변 만석·북성포구가 1980년대 이전까지 수도권 최대 어시장이었던 만큼 매립이 진행되면 십자굴 주변이 제2의 소래포구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인선과 경인전철 등 대중교통이 연결돼 있는 만큼 수도권 방문객이 크게 몰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시장 완공은 시점을 2020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구청장 취임 즉시 연구용역을 통해 어시장 건립 규모, 예상 방문객 추정, 경제 효과 등을 정확히 파악해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유승희 기자 ysh8772@incheonnewspaper.com

“일자리 창출에 초점”

▲ 박우섭 남구청장 - 새정치·58세·남구청장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구정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4년 동안 펼쳐왔던 일자리 창출사업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계층별로 일자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어르신과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청년층 등을 위한 다양한 계층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편으로는 장년층과 사회적 소외계층이 많른 구도심권인 남구의 특성을 고려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청년층 유입을 감안한 전략이다.

일자리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끊임없는 니즈(needs)의 충족을 전제로 하는 ‘시장형’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기업체가 납품을 원하는 부품을 어르신들이 공동작업장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구조다.

장애인에게는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 카페를 개업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같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금보다 매년 10%정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구도심권인 남구를 살리는 지름길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떠나지 않는 남구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 그가 재임기간 일궈내야 하는 핵심 과제다. / 박정환 기자 hi21@incheonnewspaper.com

“송도석산 연계 관광벨트 구성”

▲ 이재호 연수구청장 - 새누리·55세·인천시의원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GTX 송도~청량리 구간을 조기에 착공하고, 송도석산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성하겠다는 포부다. 신도심와 원도심이 공존하는 연수구의 균형발전으로 세계적 교육·문화·비즈니스 중심지, 힘 있는 연수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GTX 송도~청량리 구간의 조기 착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 도시의 가치를 변화시키고, 원도심인 송도 석산을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송도 유원지의 관광지구 지정 후 방치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송도 국제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또 송도 국제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생활안전 시스템 강화, 학교안전망 구축, 준(準)구립보육시설 대폭 확충, 노인복지회관 추가 건립, 복지전담 공무원 증원, 어르신들 무료 독감예방접종 실시, 살맛나는 경제도시, 지역별로 소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수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정민교 기자 jmk2580@incheonnewspaper.com

“남동산단 활성화 시킬것”

▲ 장석현 남동구청장 - 새누리·58세·새누리당 인천시당 부위원장
제 1순위 역점사업은 남동산업단지를 통해 입주기업과 구민들이 먹거리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입주기업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계기를, 주민들에게는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자는 취지다.

남동산단 입주기업 중 절반 이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을 닫을 처지에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자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사람을 얼마나 잘 쓰는냐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다.

취업박람회 등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구인구직 창구를 벗어날 작정이다. 능력있는 퇴직자를 선발해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맞는 구직 인재들을 데이터 베이스화한 뒤 기업이나 구직자가 원할 경우 바로바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고 주민들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주민들은 원하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남동산단 활성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조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박정환 기자 hi21@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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