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시장 당선 땐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예산확보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측근들의 기용을 경계하고 인천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데 우선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유 후보는 14일 오전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회에 참석 인천시장 후보로서 인천시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인수위가 구성되면 측근들이 다 들어가고 한 자리할 생각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 비서실장도 시청 공무원 중에서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 부처 장과들과 실·국장을 만나 인천시 예산확보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출마하게된 것은 ‘운명’으로 설명하며 ‘김포에서 3선을 지낸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출마했다’는 비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동구 송림동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인천에서 다녔고 서구청장을 지냈음을 강조하고 ‘고향을 위해 헌신하려는 데 이것이 잘못 됐다면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말로 인천 사람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은 병역과 재산 등 시장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인천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데 서울의 위성도시처럼 여겨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매월 한차례 진행되던 새얼아침대화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를 초청해 두 차례 개최한다. 14일 유 후보에 이어 15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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