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역사자료관이 지난 한햇동안 동분서주해 만든 결과물이 8권의 책으로 나왔다. 인천역사문화총서 24호~31호에 이르는 자료집이다. 2004년부터 펴낸 총서가 매년 볼륨을 더하고 있다.“시민이 보다 쉽게 인천 역사를 접하고 이해할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총서 시리즈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나아가 나온 자료들을 재정리, 체계있는 인천사 정립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지요.” 기획 총괄을 맡은 강옥엽-강덕우 역사자료관 역사문화연구실 전문위원 2인이 밝힌 취지다. 미발굴 인천자료를 찾아 주석을 달고 소개하는 한편, 인천사 정립을 위한 주제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23 21:34
-
“한국화에서 먹은 깊고 무궁무진한 신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중요해요. 어떤 마음으로 먹을 가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집니다. 안정을 갖고 순수한 마음으로 갈면 먹빛이 살아나지요. 내 그림에 착하고 따듯한 느낌이 묻어났으면 합니다.”한국화가 정수연씨가 10년동안의 결실을 내놓고 첫 개인전을 연다. 그동안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내놓다 큰 결심을 하고 이름을 걸었다. 25~31일 인천신세계갤러리로 초대한다.개인전이 늦은 이유가 있다. 전공을 밀어두고 졸업후 서양화에 몰두했다. 10년이 흘러갔다. 대학시절 스승을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22 21:28
-
스페이스빔의 해를 여는 기획전은 ‘신진작가 초대전’이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인천과 부천에 연고를 두고 있는 예비작가들을 대거 초대, 앞으로 예술활동 방법찾기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작가적인 역량을 내보이고 가늠하기 보다는 향후 작자로서 주변과 소통하고 관계맺기에 대해 논의하는데 방점을 찍은 전시다.“예비작가들은 제한된 범주의 ‘예술활동’과 경제적 수익 차원의 ‘직장생활’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속에서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양자택일을 강제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술대학 제도교육이 심어준 인식이지요. 이러한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22 21:27
-
1997년 프랑스 투르에서 열린 유럽 합창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단은 필리핀팀 ‘마드리갈 싱어즈’에 대해 “이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며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한다.평은 예서 그치지 않는다. 뉴욕타임즈는 “가장 음악적 호소력이 강한 합창단”이라고 호평을 보냈는가 하면, 코랄 저널은 “인간의 목소리가 신이 준 최고의 악기임을 실증시킨다. 어떤 장르의, 어떤 음악보다도 탁월한 기량과 정교한 소리로 시종 관중들의 숨을 멎게 만든다”라고 단언했다.이들이 한국팬을 만나러 내한, 인천무대에 선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22 21:25
-
인천 문단에서 큰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는 김윤식 시인이 심연의 언어들을 건져올려 시집을 한권 묶었다.어느덧 이순에 접어들고 있는 시인의 네번째 시집이다. 그중 한 편 ‘옥탑방으로 이사하다’를 표제로 붙였다.“내 시를 지배하는 것이 계절이에요. 본질적인 대상을 묘사하면서도 그 바탕에는 계절이 깔려 있지요. 굳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절기에 따라 3부로 나눴습니다.”시인은 최근 3년간 쓴 시들이라고 덧붙인다. 여름에서 시작, 가을, 그리고 겨울을 건너 뛴 봄으로 마무리한다.겨울에 관한 시를 쓸 수 없었던 이유를 말한다. “나에게 있어 봄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8 21:14
-
“낡은 신은 물러갔으되 새로운 신은 도래하지 않은 이 회색의 중간지대에 우리는 플랫폼을 세운다. 사람들과 사람이 생산이 물건들이 쌍방향을 이동하는 플랫폼은 자유로운 탈 중심의 세상을 홀연 열어 젖힌다. 중심을 내세우지 않는 중심 또는 분산하는 중심들 사이를 잇는 탈중심의 수평축인 것이다. 플랫폼은 전형기의 풍경을 관찰하는 문화인천의 창이다.”인천문화재단 최원식 대표이사가 격월간지 ‘플랫폼’ 창간호(2007 1/2월)를 내면서 밝힌 발간사다.“플랫폼은 인천, 한국 아시아 문화가 격의 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열린 장소이자 자유로운 주장들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8 21:11
-
“작정을 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천의 마지막 염전 소래의 산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내자는 것이었죠. 대략 10년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 시점에 서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내친김에 온 것이 꼬박 20년입니다.”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병관씨가 20년동안 몰두해온 작업을 마무리, 한권의 사진집을 묶었다. ‘마지막 소금밭 소래염전’이라는 표제를 붙여 세상에 책을 내놓는 마음 한켠에 찡한 감동이 울려온다고 말한다.그에게 소래염전은 특별하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거슬러 올라가 15대에 걸쳐 살아온 터전이다. 아버지도 그곳에서 소금을 나르는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6 21:51
-
인천시가 시민을 초대하는 새해 첫 음악회를 올해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리를 편다.매년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이어오던 행사에 변화를 시도했다. 더 많은 시민들을 초대하기 위한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계양·부평 주민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한 것이 또 하나의 이유라고 밝힌다.인천시와 부평구가 함께 틀을 짰다. 19일 오후 7시부터 팡파레를 울린다.내용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클래식 무대는 더욱 풍성하게 꾸미고, 젊은 세대를 위한 인기가수 초청무대를 더했다.1부는 인천시향과 무용단, 합창단 합동무대다. 정상급 성악가 2인을 초청했다.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6 21:50
-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가 복합문화공간 아트홀 ‘소풍’을 무료로 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올 3~6월 중 매달 한팀을 선정, 팀별 3일동안 전시장과 공연장을 무료로 내줄 계획이다. 인천을 주 활동지로 하는 전문예술단과 예술인 또는 아마추어 문화동아리, 개인이 그 대상이다.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으로 선정한다. 사업계획서는 센터 홈페이지(peopleart.org) 공지사항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마감은 2월2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우편, 팩스, 직접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032)442-8017 김경수기자 ks@i-
사회
김경수기자
2007.01.15 21:40
-
“한 스승에게 배움을 얻은 것이 아니라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디게 나아갔습니다. 나름대로 한국화 기법과 채색을 터득해왔어요. 그러다보니 전통적이기보단 자유로운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나홀로 경력을 더해 드디어 작가라는 명함을 내놓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첫 개인전을 여는 이정희 작가가 회고와 설레임을 건넨다. 더 늦기전에 개인전을 열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몰두해서 만든 작품이 60여점이다. 그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전시 장소와 시간을 잡고 도록을 묶으면서 드디어 매듭을 짓는다는 생각에 짐을 내려놓는 홀가분함을 느꼈다고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5 21:06
-
‘더이상 재미없는 국악은 가라’퓨전 국악 연주팀 ‘예맥’이 인천 관객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국악에서부터 클래식과 가요, 영화음악을 엮어 재미있는 연주회를 완성했다.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2007년 첫 기획공연 주인공으로 선다. 20일 오후 3시부터 회관내 싸리재홀에서 ‘우리의 소리로 여는 새해’라는 타이틀로 연주회를 펼친다.“국악콘서트는 익숙하지만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일반의 인식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무대입니다. 우리소리에 대한 새로운 느낌으로 기억할만한 감동을 선사할 겁니다.”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이 초대말을 보낸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5 21:05
-
인천지역 민간 연주단 ‘화인 청소년오케스트라’가 또래를 초대하는 음악회를 한편 준비했다.한해중 가장 공을 들인 정기연주회다. 친구들을 위해 날짜를 일찌감치 방학중으로 잡았다. 귀에 익숙한 클래식에 영화음악을 더해 풍성한 레퍼토리를 엮었다.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선율을 풀어놓는다.이번 연주회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6년여동안 써온 ‘인천가톨릭청소년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을 바꾸고 신년을 기해 재창단을 선포했다.“2000년 5월 천주교 인천교구청 산하 전례음악연구소에 적을 둔 연주팀으로 출범했습니다. 지향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5 21:02
-
-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의 窓’ 예술총서 세번째 책은 ‘만국공원의 기억’이다. 재단은 지난해 4월 연 기획전시 ‘만국공원의 기억전’ 성과를 바탕으로 총서를 최근 펴냈다.120년에 달하는 만국공원의 변천사를 돌이켜보면서 인천과 한국이 겪은 근현대사를 성찰하고 공원이 지닌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성격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발간목적을 밝히고 있다.“한국 최초의 공원 만국공원이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 우리 앞에 남아 있는 지 보면서, 우리는 소중한 문화적 자원들을 쉽게 파괴하거나 망각해버렸다는 혐의를 지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11 20:30
-
-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가 해를 여는 기획무대으로 마임 ‘두남자 이야기’를 낙점, 아트홀 ‘소풍’으로 초대한다.인천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마임이스트 김원범 이경열이 색채 다른 두 작품을 올린다.한 남자는 ‘나무’를 소재로 자연적인 삶과 인간이 누리는 혜택을 몸언어로 푼다. 또 다른 남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각각 1인극으로 끌어간다.“기획공연을 준비하면서 장르를 연극으로 정했습니다. 센터 프로그램 ‘문화 아카데미’중 연극반 지도교사로 도움을 준 이경열씨가 선뜻 나서주었습니다.” 임승관 센터 대표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09 21:34
-
-
소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잎 색이 변하거나 시들지 않고 고고한 자태와 형상을 유지, 유교 질서속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나무로 인식돼 왔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굽지 않고 똑바로 자라나는 특성으로 인해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상징하는 나무로 지칭됐다. 추위를 뚫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는 ‘화형’(化兄)이라 불리워지며 임금을 향한 신하로서의 충절, 혹은 임을 향한 정조를 상징하기도 했다.예로부터 조상들의 기개와 고결한 인품을 상징하는 이들 송·죽·매는 ‘새한삼우’(歲寒三友)라 칭해지면서 글과 그림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1.08 21: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