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역협정(FTA) 8차 협상을 앞둔 지난 15일 오후 12시 인천지하철 전동차에서 훈련용 수류탄이 발견돼 군·경이 합동조사를 벌였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종착역인 송도국제업무지구역에 도착한 전동차 노약자석에서 훈련용 수류탄 1발, 길이 10㎝ 과도, 문구용 가위 2개 등이 담긴 가방을 기관사 C(4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8일 군·경 합동조사반은 발견된 수류탄은 1997년 생산됐고, 스스로 폭발하지 않아 실제 인명 살상용으로는 사용될 수 없고 훈련시 폭발음만 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18일 송도에서 개최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과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그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류탄이 든 가방의 주인이 누구인지 등 과학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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