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수없이 많은 표현으로 정의되고 사업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 특히 지역 교육행정에서 정책의 개념 정립은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교육 행정 단위기관 담당자가 의도하는 상황, 목적, 관점, 분석방법 그리고 사용된 용어에 따라서 시행되는 정책의 정의를 여러 가지 상황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선생님은 학생 교육에서 칠판이 될 수 있고, 또한 학생에게 필요한 책상이요, 또한 훌륭한 교과서가 될 수 있다. 학생과 마주하는 교수-학습에서 몸에서 베어나오는 몸동작이나 용어 하나가 어쩌면 학생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1960년대 당시 바람처럼 불었던 김찬삼 선생님의 세계 여행은 국내에 많은 학생들에게 귀중한 국내 무전여행 체험을 가져와 지금도 당시 무전여행을 하면서 열차 속에 있었던 열차여객 승무원과의 숨바꼭질이나, 당시 어렵고 힘들었던 농촌 체험 생활을 보면서 대학생 중심의 농활(농촌 생활 재활단)은 여름 방학이면 농촌으로 떠난다.

뿐만 아니라 출판사에 따라 다양한 외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성장하는 어린 학생이 세계를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70년대 많은 인재가 당시 세계의 선진국에 유학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일반 시민이나 정치인이 외국에 나가서 보는 관점과 관심 사항을 선생님이 학생교육과 관련하여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이 주도하고 인천항만공사가 후원해 지난 10월 17일 (주)인천항 여객터미널과 (주)대인훼리, (유)위동항운, (주)화동해운, (주)하나투어등이 함께하는 포트얼라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중국탐사에 나섰다.

이제까지 중국 정부가 역사를 치밀하게 바꾸기 위하여 그동안 준비한 동북공정으로 한국인의 출입을 제한하였던 고구려시대 중요한 산성인 대흑산(大黑山)의 비사성(沙卑城) 탐방은 교육현장 선생님이 가졌던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하였다.

당태종 이세민이 안시성에서 고구려 양만춘 장군에게 당하였던 수모로 비사성(城卑沙) 산자락에 숨어서 겪었떤 역사적 치욕을 지우고 중국 것으로 새롭게 바꾼 당태종 중심의 새로운 변모는 지금 국내에서 국사교과서에 대한 이야기 거리가 역사적인 사실을 가르치기보다 정치적 현실만 비추고 있다.

만리장성의 출발이 과거 중국 동북 산성(만주지역)의 경계인 산해관이 아니고 신의주대안에 있는 압록강변 단동부근의 호자성(虎子城,호랑이성)에서 출발하여 천연요새인 비사성까지 이어져 간다고 하며, 치열한 비사성 전투에서 죽어간 6천 여명의 고구려 주민과 군사에 대한 슬픈 역사는 중국식 역사로 지워져 있었다.

선생님이 보고 느끼며 우리가 영원토록 이어 받아야할 최고의 가치인 고구려의 찬란한 유적들이 지금은 남의 나라에 쓸쓸히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 못하는 선생님들의 역사탐방에 성원과 격려가 있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해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다가가는 현장 체험 역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현장중심 행정 정책의 배려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김실 해양소년단 인천연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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