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 배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는 꿈을 실현하기 바랍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과 과기부장관을 지낸 박호군 인천대 총장은 1일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원장·최원 인천대 수학과 교수) 수료식에서 어린 학생들을 향해 “오늘 인천대를 떠나지만 머지않은 날 다시 인천대학의 신입생으로 돌아와 인천대를 세계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이 다시 만나길 손꼽아 기다리는 영재교육원 수료자는 중등 기초, 심화, 사사 과정의 289명과 초등 기초, 심화과정 137명 등 총 426명으로 이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천 최고의 과학 엘리트 학생들이다.

2007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인천지역에서 17명이 들어갔는데 이중 10명을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서 배출했으며, 2006학년도 심화과정 수료자 중 무려 37명이 인천·서울과학고와 민족사관고 등 특목고에 진학해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특목고 합격의 지름길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지난 1998년 과학기술부 지정 및 지원으로 개원한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인천시를 주축으로 (재)한국과학재단, 인천대학교의 지속적인 재정·행정적 지원으로 8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를 받는 성과를 올렸으며 그동안 3천여 명의 과학 영재를 교육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재)한국과학재단 권오갑 이사장, 김동기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 학생들을 축하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