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염분 ↓ 유산균 ↑"

 
맛좋기로 유명한 강화 새우젓의 우수성이 과학적 분석으로 입증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 젓새우를 강화군 외포리 경인북부수협의 새우젓 저장시설에서 12개월간 숙성하여 이화학적 품질요소와 미생물학적 품질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염도는 초기 약 18%에서 3개월간 감소하다가 13.1%로 일정한 농도를 유지했는데, 시판 새우젓(20.4 ~ 25.1%) 및 통상 25% 정도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새우젓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저염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상 유익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숙성의 지표인 아미노성질소와 트리메칠아민, 휘발성염기질소를 확인한 결과 적절하게 숙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몸에 유익한 유산균은 시판 새우젓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유해 미생물은 숙성기간 내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예로부터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강화 앞바다는 영양염류가 풍부해 강화해역에서 잡힌 새우젓은 영양과 그 맛이 매우 뛰어나, 전국 가을 새우젓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 인기를 끌어왔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전국 새우젓 3대 생산지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강화 새우젓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인천의 명품 새우젓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