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10일 서창동에서 EM환경센터 개소식을 갖고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개소 행사에는 배진교 남동구청장, 안희태 남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 구의원, 최명근 인천시 수질보전하천과장 등 각 유관기관장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으로 시작해 EM발효실, 홍보실, 교육실 등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첨단 EM배양시설의 운영 상태를 관계자로부터 보고 받고 시스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었다.

이후에는 장수천으로 이동해 악취저감 분무시스템의 작동상태 설명을 듣고, 분무시스템을 통한 생활악취 제거 노력을 다양한 시설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EM은 유용한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들이 공생할 수 있도록 액체 상태로 만들어 놓은 복합체이며 1982년 일본 류우큐우대학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남동구는 환경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EM 환경센터 개소에 따라 10월부터 가정과 관내 주요 하천에 EM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에 무료로 EM이 공급되면 주방·세탁·욕실·인체·청소 활용 등으로 나뉘어 발효액을 사용함으로써 수질정화 및 생활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장수천 등 4곳에 EM 상시 공급기를 설치해 수중 자정 미생물 개체수를 늘려 자정능력을 키우고 향후 EM 흙 공을 투입, 하천 바닥의 부패 미생물과 하상오니를 제거하는 등 수질개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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