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넘어 공감의 장 마련

홍미영 인천시 부평구청장은 지난 10일 부평1동 장애인 공동생활시설을 끝으로 공감행정을 마무리했다.

홍 구청장은 9월13일부터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공감행정을 펼쳤다.

   

이번 공감행정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22개 동에서 진행한 소통행정의 연장선이다.

홍 구청장은 갈산2동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숙박을 하며 주민들의 삶을 체험하기도 했다. 삼산영구임대아파트와 십정2동 소년소녀가장, 청천2동 노인공동생활시설, 부평1동 장애인공동생활시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공감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갈산2동 영구임대아파트 거주하는 김모씨의 남편이 신장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데도 휠체어를 구입할 수 없는 형편을 듣고 온세계교회와 연계해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했다.

또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열심히 공부하며 운동하는 십정2동 소년소녀가장들에게는 신성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지원으로 겨울용 잠바를 선물하기도 했다.

홍 구청장은 “수동적인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서 지역 내 소외 시설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주민과 대화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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