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공항 통한 거래, 대중국 무역액 전체의 48% 

인천상의, 인중민간경제협의회 설립 등 진출기업 지원

▲인천과 산둥

한국 유일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 인천차이나타운의 역사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청국 조계지가 형성될 때부터 시작됐다.

예부터 인천은 신라방 등 한·중 양국간 교류의 중요한 기지였으며 인천과 산둥은 개항 이후 더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왔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한국화교 원로 한성호 박사를 한·중 수교 밀사로 산둥성에 파견한 때에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명복 인천상의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중국경제사절단을 한국 경제 단체 최초로 파견했다.

인천경제사절단은 홍콩을 경유해 제남, 연대 및 위해 등을 방문하고, 중국국제상회 산둥상회 회장과 제남에서 회동, 양지역간 경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한·중 수교 1년 전인 1991년 이기성 인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한 교류단이 재차 제남을 찾아 산둥상회 회장과 자매관계를 맺었다.

이후 인천상의는 산둥성의 제남, 청도, 연태, 위해시와 교류를 가지고 산둥성 각 도시 투자환경설명회, 무역상담회, 시장조사단 파견 등 활발한 대산둥성 교류사업을 전개했다.

이런 노력으로 1992년 수교 당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17개사, 투자금액이 2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누적건수 1천488건, 누적금액 15억2천만 달러로 괄목한 성장을 나타냈다.

2000년 인천 대중국 무역액 18억 달러에서 지난해 93억6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인천항 및 인천공항으로 통해 거래 되는 대중국 무역액은 한국 전체의 48%나 차지하게 됐다.

2012년 인천은 3만명의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고,한국 유일의 차이나타운이 있다. 한·중 10개 노선, 컨테이너선 13개 노선, 매월 6천300편의 한·중 항공노선이 중국 34개 도시를 오가는 명실공히 한국의 중국(산둥) 교류 전초기지이자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과 산둥 또 하나의 시작

인천상의는 2003년부터 중국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중민간경제협의회를 만들고 중국 진출 및 무역에 관심있는 회원간 상호정보교류, 중국고위인사와의 네트워크 강화, 중국투자애로신고센터 개설,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중국지방정부에 건의 및 개선 요청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인중민간경제협의회에서는 산둥성 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등 6명을 초청해 인천방문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이들은 한화기념관을 방문하고 세계 및 한국의 화약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옛 화약제조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한국 최초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송도스마트시티를 방문해 인천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현황, 전략에 대해 들었다.

방문단은 인천 중국진출 및 관심 업체 30개사와 교류간담의 시간도 가졌다. 산둥성 수석대표는 산둥성과 한국 경제교류 현황 및 발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인천과 산둥은 한층 더 깊은 관계, 돈독한 교류협력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인천과 금교

2006년 4월 인천미술협회 고문이자 원로 수채화가인 이철명 선생이 금교라는 잡지 한권을 보여줬다. 산둥성 정부에서 발간하는 월간지로 무료로 기증받아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인천기업인과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 제안을 받았다.

인천상의는 같은 해 6월부터 금교를 기증받아 본격적인 배포를 시작하면서 금교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7월 인천상의는 이철명 고문을 비롯한 인천의 대표 미술작가들은 인천시, 인천국제교류센터와 함께 ‘인천·산둥대표작가 국제미술교류전’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이 행사는 금교에 상세히 소개됐다. 매월 150권 수준으로 시작됐던 금교 배포는 매년 늘었다.

그동안 산둥성 신문판사처 부주임이자 주향세계잡지사(走向世界雜誌社) 허우허량(侯賀良)(산둥성 사진작가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방문단은 두차례 인천상의를 방문, 우호협력관계 MOU를 체결했다.

2011년 1월에는 인천상의 추천으로 인천의 대표신문사인 인천신문과의 교류도 시작됐다. 인천신문은 매월 2∼4차례 금교와 공동으로 차이나리포트를 지면에 게재하고 있다.

6년여 동안 금교잡지는 인천을 비롯한 한국 국민, 기업인들이 중국의 경제, 문화, 관광 등의 실상을 알아가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글=손교문(인천상공회의소 차장)·리레이

사진=자료사진

‘목초의 왕국’ 후룬베이얼 초원

‘징기스칸 무덤’ 어얼둬스 대초원

‘고원 위의 분지’ 뤄얼가이 대초원

중국의10대의 초원

▲후룬베이얼(呼倫貝爾)초원:네이멍구의 다싱안링 서쪽에 있다. 후룬후 호수와 베이얼후 호수가 있어 후룬베이얼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후룬베이얼초원은 중국에서 현재 보전이 가장 잘돼 있는 초원으로 개보리풀, 거여목, 빙초 등 120여 종의 영양이 풍부한 목초들이 자라고 있어 ‘목초의 왕국’이라 일컬어져 있다.

▲이리(伊犁)초원:나라티(那拉提) 초원으로 불리며 신쟝위구르 자치구 신위안현 나라티진 경내에 자리잡고 있다. 광활하게 분포된 초원의 흙더미 무덤, 신비함과 다채로움을 간직한 이리 암벽화와 호방한 이미지의 초원 석상 등은 이리초원의 3대 불가사의 문물로 불리고 있다.

▲커얼친(科爾沁)초원:네이멍구 커얼친 초원은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취얼허, 타오얼허, 꾸이류허, 훠린허 등 240여 줄기의 크고 작은 강들과 모리먀오, 한가리, 차얼선 등 20여 곳의 대형 및 중여 저수지들이 있다.

▲어얼둬스(鄂爾多斯)) 대초원: 이 초원은 네이멍구자치구 우하이시에서 약 50㎞ 떨어진 줘즈산 동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거의 황무지에 가까운 초원이다. 이 곳의 샹사완은 샌드서핑과 낙타를 타고 관광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은 징기스칸(1162∼1227)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치례산(祁連山)초원:치례산은 칭하이성과 간쑤성의 경계에 걸쳐 이어져 있으며, 치례산 초원은 큰 산의 산기슭 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매년 7, 8월쯤에 초원과 이어진 치례산은 은빛설원이 되는데 파릇파릇한 풀들이 푸른 파도를 이루는 초원 위로는 말, 소, 양떼들이 곳곳을 수놓고 있다.

▲나취가오한(那曲高寒) 초원:티벳자치구 북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신쟝위구르족 자치구 및 칭하이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전체의 지형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경사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평균 해발고도는 4천500m 이상이다.

▲시린궈러(錫林郭勒) 초원:네이멍구 자치구의 시린하오터시의 경내에 있다. 1987년 유네스코로부터 국제생물권보호구역 네트워크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1997년 국가급 보호구역으로 승격됐다.

▲간난(甘南)초원:간쑤성 서남부에 자리잡은 간난초원은 남으로는 쓰촨, 서로는 칭하이와 인접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4천5천㎢에 달한다. 이 곳은 음습한 고냉 초지가 주를 이루는 초원으로 고도는 해발 3천m 이상이다.

▲뤄얼가이(若爾蓋) 대초원:쓰촨의 서북쪽 고원의 오아시스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이 곳은 평균 고도가 해발 3천300∼3천600m이며 여러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 고원 위의 분지다.

▲촨시가오한(川西高寒) 초원:쓰촨 간즈저우 중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이 7만㎡에 이르고 평균고도는 해발 3천800∼4천500m에 달한다. 이 곳은 중국의 전통적인 초원 목축지역으로 동충하초, 패모 등 진귀한 약재와 인삼과가 많이 나는 곳이다.

 

행사캘린더

◇9월6∼11일

▲중국 지린 동북아 투자 무역박람회=창춘 국제컨벤션센터

◇9월8∼11일

▲중국 국제 투자무역상담회=중국 샤먼

◇9월10∼12일

▲중국(베이징) 국제 안경업 박람회=중국 국제컨벤션센터

◇9월14∼17일

▲칭다오 추계 국제 자동차 전시회=칭다오 국제컨벤션센터

◇9월11∼15일

▲중국 상하이 국제 가구 박람회=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9월18∼22일

▲중국(베이징) 국제 정보통신 전시회=중국 국제컨벤션센터

◇9월19∼21일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광저우시 파저우 전시관 B구역

◇9월19∼21일

▲중국 국제 철물 전시회=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9월22∼25일

▲중국 국제 중소기업 박람회=중국 수출입상품교역화전시관 A구역

◇9월22∼24일

▲중국(지난) 국제 트럭 및 부품 전시회=지난 국제컨벤션센터

◇9월26∼30일

▲중국 서부 국제 전시회=청두 세계성 신국제컨벤션센터

◇9월30∼10월5일

▲톈진 국제 자동차 무역 전시회=톈진 메이쟝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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