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내버스 29개 회사 가운데 부평버스(주)의 이용자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고 용현운수(합)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가 효산경영연구소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단’에 의뢰해 작성한 ‘인천시 2006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차원별 만족도, 전반적 체감만족도, 종합CSI에서 부평버스(주)가 50점 만점에 42.09점을 받아 만족도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화선진버스(주) 39.71점, 영풍운수(주) 37.14점, 동화운수(주) 36.72점, 서해운수(주) 36.28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용현운수(합)은 30.69점의 평가를 받아 만족도가 가장 떨어졌으며 태양여객(주)이 31.68점으로 뒤를 이었다.

(주)인천여객 33.03점, 원진운수(주) 33.06점, 삼성여객(주) 33.29점 등의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시성, 안정성, 위반(항목), 고객만족을 살펴본 서비스평가에서는 부평버스(주), 영풍운수(주), 동화운수(주), (주)세원교통 순으로 점수가 높았고 삼성여객(주) 용현운수(합) 태양여객(주), (주)신백승여행사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체불임금, 현대화율, 고급대수, 사고지수, 운전자지수, 부채비율, 유동비율을 파악한 경영평가에서는 (주)신백승여행사, 시영운수(주), 용현운수(합), (주)삼화고속, 인천선진교통(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인천지역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사업체의 사업 운영 개선 및 건의사항 조사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각 사업체의 특성을 고려, 버스노선별 ▲기본서비스 ▲부가서비스 ▲인적서비스 ▲이용환경 ▲운송회사 실태 등을 파악했다.

지난해 12월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회사별로 표본이 40~70명 정도로 다소 적은 것이 흠이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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