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학원연합회 회장으로 다시 뽑힌 이용범(54·사진) 회장은 인천학원 업계가 과열경쟁 등으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돼 적지 않게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경선에 의해 8~9대 회장을 역임했던 이 회장은 이번에는 후보 출마자가 없어 전체 임원회의에서 추대로 10대 회장을 맡게 됐다.
“정부가 아무런 지원도 없이 무조건 학원을 제재하고 단속만 하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이제는 시장경제원리에 맞게 학원운영자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원수강료 자율화, 지도감독권 학원연합회 위탁, 자율정화위원회 구성, 학원수업시간 자율화, 과태료 행정처분 완화 등 규제를 푸는 정책을 펴야 합니다.”
이 신임회장은 앞으로 3년간 ▲국가유공자자녀 학원 무료수강 및 불우청소년 가장에 대한 무상교육,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 ▲회원들을 찾아가는 연합회, 발로 뛰는 연합회 운영 ▲회원 권익 및 친목도모와 지역단위조직 체계화 ▲회원 증원 및 정보제공 ▲14개 분과 활성화 및 각종 경시대회 활성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2 한·일 월드컵 인천시민 서포터스 총회장, 제16회 아시안 육상대회 서포터 회장을 맡아 대외에도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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