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구개발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주민들이 사업대상 지역 공시지가가 현실성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오전 12시 인천 남구청 앞에서는 주민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해 도화지구 표준지 및 공시지가는 평당 150만원으로 실 거래가의 3분의 1수준으로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유지 및 학교부지가 87.7%를 차지하고 있는 도화지구 공시지가는 과거 10여 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1.4% 상승에 그치는 등 타 지역과 다른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현재 공시지가로 시가 보상할 경우 주민들은 길거리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이 검토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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