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를 IT산업의 중심도시로!’

현재 남구는 로봇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의 ‘로봇콤플렉스’ 건립 발표 후 그 의지는 더 확고해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로봇전용경기장과 전시장, 로봇교육장, 체험시설, 연구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인 ‘로봇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총3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천500평 부지에 연건평 8천평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후보지로는 송도5·7공구, 청라 하이테크파크 부지, 남구 용현·학익지구 등 3곳을 검토 중이다.

‘로봇콤플렉스’를 건립할 경우 720억의 총생산 유발효과와 1천200여명의 고용유발, 300억원의 부가가치, 48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로봇콤플렉스’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인천의 중심에 서겠다는 것이 남구의 입장이다.



남구는 지난 2004년부터 ‘대한민국 로봇대전’이라는 전국로봇축제를 3번이나 개최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과학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주1회 방영되는 ‘EBS로봇대전’은 로봇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게다가 관내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기술지원과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의 학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남구의 큰 장점이다.

그간 축적된 로봇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과 IT를 융합한 지능형 로봇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이끌겠다는 것.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시의 로봇클러스터와 도쿄의 로봇시장 벤치마킹을 다녀온 이영수 남구청장은 로봇산업을 통해 침체된 남구의 산업고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남구는 세계적인 로봇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 로봇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로봇콤플렉스’를 글로벌 로봇산업과 상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세계적인 로봇 컨퍼런스를 적극 주도, 인천 IT산업의 심장으로 뛸 계획이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불붙은 도심재생 열기 결실 맺을 때까지 지원

이영수 남구청장

“올해는 남구가 새롭게 단장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구 전체가 각종 개발로 한껏 달아오른 만큼 인천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박자를 맞춰 남구를 새롭게 가꿔나가겠습니다.”

‘꿈이 실현되는 도시, 비전 남구’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건 이영수 인천시남구청장은 올해 진행되는 남구 사업이 제대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밀어붙이겠다는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남구지역 45개소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남구청 이전, IT산업에 큰 획을 긋는 지능형 로봇산업을 통해 인천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7대 주요 사업을 세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확정된 인천대 이전부지와 제물포역세권, 숭의운동장 부지, 주안권, 용현·학익지구 개발 등에 각 구역별 개발 팀장을 두고 주민들의 불만을 빠르게 해결하는 등 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다.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구도심에 주거·상업·문화·여가공간 등을 구축해 최고의 인프라를 조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이 청장의 의지다.

또 남구지역의 낙후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35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등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청장은 남구의 숙원사업인 청사 이전을 위해 올 상반기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청사이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편의를 위한 최적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용현5동 SK부지의 토양오염 복원작업이 내년 10월 말 마무리 될 예정인데다 SK측의 기부채납만 확실해지면 가장 유력하리라 생각됩니다.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신중히 고려하겠습니다.”

특히 이 청장은 남구의 역점사업으로 지능형 로봇산업을 육성 추진 중이다.

지난 5일 인천시의 로봇컴플렉스 건립 발표 후 반드시 남구지역에 유치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로봇컴플렉스를 반드시 유치하고 세계적인 로봇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 로봇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등 남구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남구의 전문인력과 기술을 통해 인천 IT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개발로 인한 불편 해결 팔 걷어붙이고 나설 것

계정수 남구의회 의장

“지난해 불미스런 일로 주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올해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요.”

제5대 남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계정수 의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지난해 10월 해외시찰 때 일부 의원들 간의 불미스런 일로 전 의장이 불신임을 당하는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단합대회와 대화를 통해 의원들간 서로 갈라진 마음을 모으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된 의회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할 차례인 듯 합니다. 물론,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도 한층 강화하고, 예산 낭비와 복지혜택의 균등배분 등 주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이 3선인 계 의장은 그 동안의 의정경험을 살려 의원들과 뜻을 모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남구는 인천시 군·구 행정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인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습니다. 행정에 관심을 갖어준 주민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 한해도 인천의 최고가 될 수 있게 주민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구도심에서 탈바꿈하겠다는 남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으로 주민들이 겪는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계 의장은 이문제 만큼은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 예로 주안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후 주변 주택들의 전세값이 폭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전세값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남구에 주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 서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남구로 거듭나 다시 찾을 수 있는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계 의장은 인천시의 최대 관심사인 로봇산업에 남구의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에서 이미 전국로봇대회를 3번이나 유치한 만큼 로봇산업의 선두주자라 자부합니다. 인천 IT산업을 이끌어갈 사업인 만큼 의회가 개입해야 할 여지도 많을 수 밖에요. 로봇산업을 남구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인천 IT산업이 세계적인 IT산업으로 발돋움 하기를 기원합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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