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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춘 주민 화합공간 만들 터"
계양종합사회복지관 관장에 김광용(58) ‘명성복지회’ 이사장이 2일 부임했다.

그가 복지회 이사장에서 시설장을 맡게된 것은 계양구청이 부과한 세금 문제로 난관에 처한 복지시설을 직접 챙겨 재건하기 위해서다.

계양구는 복지관이 ‘실비’를 받아 지난 7년간 운영해온 수영장과 함께 복지관 유료 교양사업에 대해 모두 2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해 복지관은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소송에서도 패해 지난달말 수영장도 폐쇄해 직원 15명을 해임해야 했다.

그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복지관을 다시 알차게 꾸려 계양지역 유일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주민이 소외됨 없이 무료 프로그램 등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복지회 이사장이지만 사회복지관 관장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설장은 하지 않고 지원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제 불가피하게 나서게됐습니다. 수영장이 폐쇄되고 자원봉사자가 절반 가량이나 줄어들었는데, 먼저 봉사자를 다시 모아가는 일 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폐쇄된 수영장도 장애인이나 주민복지를 위해 무료로 활용할 방안도 모색중입니다”

김관장은 또 명성복지회가 운영했던 인천북공업고 교장의 경험을 살려 ‘한글교실’을 대안학교 과정으로 발전시켜 정규과정을 교육시킬 뜻을 조심스레 밝혔다.

“97년부터 복지관이 개설해온 한글교실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할머니, 아주머니 수강생이 20명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40, 50명씩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우리 사회 저변에는 문맹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성복지회는 지난 64년 부평구 산곡동 부평미군기지 에스캄 부근에서 혼혈아 육아시설로 설립됐다.

사업가였던 김 관장의 모친이 난치병이었던 심장판막증으로 고생하다 ‘좋은 일 하겠다’며 시작한 복지사업이었다.

지금 계양구 서운동 부지로는 97년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하면서 옮겨왔다.

지난달에는 복지관 뒤편 부지에 60명 정원의 계양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했다.

김 관장은 73년 군 제대 후 곧바로 명성직업훈련원에 총무로 입사해 그후 지금까지 34년간 명성복지회에 몸담아 각종 주민 복지·교육사업을 펴왔다.

그는 새로 취임한 복지관장으로서 앞으로 복지관 시설을 주민들의 다용도 회합공간으로 개방, 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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