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인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인천공항은 GRDP(지역내총생산) 증가와 지방세 증가, 생산 유발, 고용창출 효과 등 인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GRDP 유발 효과를 보면 지난 2000년 인천공항 개항 전 인천지역의 총 생산은 24조6천8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7.2%에 그쳤으나 개항 후인 지난 2004년에는 40조원에 달했다. 연 평균 증가율이 10.2%로 개항 전보다 3%포인트 가량 늘었다.
특히 GRDP중 운수업의 생산은 개항 전 1조3천780억원으로 연 평균 증가율이 10.1% 정도였으나, 지난 2004년에는 4조5천억을 상회, 증가율이 48.6%로 급상승했다. 운수업의 비중도 개항전 5.58%에서 개항후에는 11.27%로 2배 이상 신장했다.
또 인천시 세수중 인천공항이 위치한 중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개항 전 750억원으로 7.39%에 불과했으나, 개항후에는 1천3백40억원으로 8.75%를 차지했다. 이중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부담한 지방세는 연평균 188억원이며 중구 조세수입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공항은 3만2천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생산 유발효과는 5조8천억, 부가가치가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항공사는 발표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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