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전의진)이 입주 업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주안에 있는 인천벤처지원센터 입주 업체들이 도화동 진흥원 건물인 ‘인천 IT 타워’로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인천벤처지원센터 업체는 14개 중 11개로 나머지는 자체 건물을 짓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또 같은 곳에 있던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도 옮긴다.
모든 업체들의 이전이 마무리되면 인천 IT 타워에는 모두 42개사가 입주한다. 이중 창업보육(BI) 기업은 18개, 포스트(Post)-BI는 24개다.
그동안 진흥원은 업체들의 이전과 통합관리를 위해 건물 구성을 재정비하는 한편 각종 지원공간을 만들었다.
인천 IT 타워 전체 20개층 중 업체들이 입주하는 곳은 9층이며, 새로 3층에 외부 고객들을 위한 상담실과 8층에 지원실을 꾸몄다. 특히 산업자원부로부터 이노카페로 선정돼 다음달 말까지 17층에 카페를 만들 계획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입주업체를 한 곳에서 지원과 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또 BI 기능을 점차 축소해 이 단계를 거친 업체들을 입주시켜 40개 내외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BI는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에 맡긴다는 것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천 IT 타워에 지역 내 IT 벤처업체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뽑아 관리해 진흥원이 스타기업 육성의 산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인천 IT 타워에 대한 매입을 끝냈으며, 현재 일반 사무실 등이 입주한 4층과 18층을 제외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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