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히어로 문대성(동아대 교수)과 탁구 스타 유승민(삼성생명)이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유치위원회 신용석 위원장은 17일 인천 출신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대성과 유승민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고향 인천을 위해 아시안게임 유치홍보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결승에서 회심의 뒤돌려차기 한방으로 그리스 선수를KO 시키며 개최국 텃세를 잠재워 스타가 된 문대성은 인천 구월중 재학 당시 태권도를 시작했다.
역시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경기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 이면타법의 1인자 왕하오를 꺾고 우승한 유승민은 인천 도화초 4학년때부터 탁구에 입문, 신동으로 불리던 향토의 탁구 인재였다. 또 지난 1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는데 중추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동아대 교수로 재직중인 문대성은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후배 유승민도 “대성이 형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고향에서 열리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문대성과 유승민은 빨간색의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티셔츠를 입고 신용석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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