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최효진(23)이 포항으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평고 출신의 포항 미드필더 김태원(21)과 수비수 김명진(21)에 거액을 받는 조건으로 최효진을 포항에 트레이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효진은 오른쪽 윙백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포항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오래 전부터 최효진에 관심을 갖고 영입을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고, 아주대를 졸업한 최효진은 2005년 인천에 입단해 2년간 70경기에 출전, 5득점 3도움을 올렸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는 김태원과 김명진은 모두 부평고 출신으로 김태원은 2004년~2005년 U-20 청소년대표를 지냈고 2004년 2억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포항에 입단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또 수비수인 김명진도 지난해 1억8천만원을 받고 포항에 입단해 올 시즌을 보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안종복 단장은 “최효진 선수는 내년이며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임에도 심사숙고해 트레이드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트레이드로 두 명의 선수가 함께 고향인 인천에서 뛰게 됐고 구단 차원에서는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레이드와 함께 포항에서 받은 현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다만 10억원 이상의 도움이 됐다고만 밝혀 최소한 6억원 이상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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