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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이웃 돕다 보니 어느덧 27년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도우면서 살아야죠.”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서 어려운 가정과 노인들을 위해 봉사해 온 김단옥(56)씨.

김씨는 매일 아침 옆집에 사는 노부부집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북성동 12통은 영세민이 많이 사는 곳이고, 특히 70세 이상되는 노인들이 80% 이상 돼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작은 힘이지만 노인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그는 1979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됐다.

“애들은 아직 어리고, 가족 생계를 책임지다보니 정신없더라구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주변에 힘든 분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들러 먹을거리를 챙겨주고, 노인들에게 목욕도 시켜주고 하던 것이 어느덧 2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는 1998년부터 북성동 12통 통장을 하면서부터 동사무소와 적십자 등 단체에서 도움을 받아 연탄과 반찬 등을 어려운 주민들에게 지원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연탄을 어려운 가정에 지원해주다보면 가끔 주민들간에 다툼이 날 때가 있어요.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좀 더 어려운 집에 더 많이 주려고 한 것인데, 연탄을 쓰지도 않으면서 왜 주지 않느냐, 더 달라 하면서 떼를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럴 때면 안타깝기도 하고, 좀 힘들기도 하답니다.”

김씨는 도서상품권 100만원어치를 북성동사무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이 동사무소를 통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작은 손길이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은 책도 보고 많이 웃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그는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에게는 작은 손길이 큰 힘이 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따뜻한 손길에 동참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웃었다. 송효창기자 jyhc@i-today.co.kr

송효창기자  ssong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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