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가 송도 신캠퍼스 30만평 확보 방안을 학교측에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총장실을 점거,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인천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7∼28일 총장 불신임안투표를 실시, 54%의 학생이 투표에 참가해 88.8%가 찬성한 이후 총장실을 점거, 4일 현재까지 계속 농성 중이다.

학생회 측은 ”지난달 15일 송도신캠퍼스 부지 30만평 확보 방안 강구 및 학내 구성원 민주적 의사 수렴, 송도캠퍼스 이전 계획 공개 등 5개 사항을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학교측이 내용이 없는 답변을 해 총장 불신임투표에서 학생들이 과반수로 찬성해 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회 측은 “5대 수용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혀 학사 운영의 파행이 우려된다.

총장은 현재 사무실을 대학 도서관으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조자영기자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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