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박물관에 '동래학춤'·'타짜' 등 15만장

만화가 허영만이 평생 그린 육필 원고 15만장을 19일 한국만화박물관(구 뮤지엄 만화규장각)에 기탁한다.

이번 기탁하는 작품은 ‘동래학춤’(1977), ‘무당거미’(1981), ‘오! 한강’(1987), ‘날아라 슈퍼보드’(1990), ‘타짜’(2000), ‘식객’(2003) 등 허영만의 초창기 데뷔작부터 최근 히트작까지 총 망라돼 있다.

일부 소실분을 제외하고 작가가 소장한 원고 100%가 전달된다.

작고한 원로 만화가의 유족들이 만화책이나 원고를 맡기는 경우가 가끔 있었으나 현직 작가의 기탁은 드문 편이다.

박물관측은 기탁된 자료들을 검수 및 보존처리를 거친 후 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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