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경찰서는 30일 수도권과 충청지역 학교와 아파트, 교량 등의 동 명판을 상습적으로 훔친 백모(3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명판을 사들인 고물업자 조모(39)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6월28일 오전 1시 계양구 K초등학교 정문 동 명판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뜯어내는 등 지난 6월 부터 8월까지 인천, 경기, 충남, 충북지역 등에서 모두 140개의 명판 시가 9천75만원 상당을 훔쳐 조씨 등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명판이 접착제나 간단한 볼트로만 부착돼 범행시간이 짧게 걸리고, 구리와 황동 시세가 높아진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질러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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