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석 시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장

“2013년 전국체전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의 활성화와 인천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양광석 인천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은 인천시 체육회 52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인천 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 2013년 전국체전과 2010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인천 체육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집행부 월례회의, 전무이사 전체 분기별 모임을 통해 가맹경기단체의 목소리와 우수선수 육성, 체육계 현안 등을 파악해 시와 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그동안 전무이사협의회는 소수 몇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앞으로 전무이사협의회는 소수의 개인 목소리보다는 인천 체육인의 화합과 소통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운영과 관련, 그는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 대회를 다양하게 경험한 전무이사들이 조직위 참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전무이사들과 논의를 거쳐 조직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구 인천제철)사격 선수출신인 양 회장은 시 체육회 사격코치를 거쳐 지난 1987년부터 남구청 사격감독, 시사격연맹 전무이사를 수년째 맡아 지역 체육계의 사정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전무이사협의회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각오로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종목별 연계성 등을 고려해 집행부를 구성했다.

박학진(검도), 김정환(카누), 박문규(정구)전무이사가 부회장을, 철인3종경기 박광원 전무이사가 총무를 맡았고, 기록(육상·우진규), 구기(농구·정창래), 체급(복싱·김원찬), 개인·단체(조정·이선태), 동계(빙상·조성만), 준가맹(산악·김광일)단체 전무이사 6명으로 운영위원을 꾸렸다.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전무이사협의회 차원에서 장학기금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양 회장은 “각 가맹경기단체와 체육 지도자들은 전국체전 등 국내용 선수발굴보다는 국제적인 우수 선수 양성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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