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 서구 금곡·마전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오후 2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정문 앞에서 매립지 영향권 축소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수도권매립지 환경영향조사 결과 간접영향권이 2㎞로 설정, 기존 영향권 3~5㎞ 내 금곡동과 마전동 주민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매립지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 온데다가 아직까지도 주민들이 비염과 알레르기 증세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주민지원사업에 이 지역 주민들이 제외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적극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 측은 영향권 재설정을 위해 조사결과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기로 주민대표들과 협의해 공동으로 전문기관을 선정한 만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