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추억을 1년후에 배달해 드려요 새해 소망과 가족사랑을 담아 전하세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2010년 새해를 맞아 ‘새해 소망과 가족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를 연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26일간 진행하는 연말연시 편지쓰기 행사는 인천공항이나 영종도 방향으로 가는 길에 영종대교기념관에서 편지지를 받아 사연을 담아 전시실이나 야외광장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접수된 편지를 타임캡슐 형식으로 추억을 더해 1년 후에 주소지로 무료로 배달하며 봉함엽서로 제작된 편지지는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까운 영종도 바닷가로 해넘이 구경을 오는 관광객들과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등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신공항하이웨이(주) 느린우체통으로 서비스는 핸드폰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속도의 시대에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취지로 마련돼 현재까지 1만4천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특히 1년후에 배달해주는 특색있는 운영으로 가족여행객과 연인들,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내년 5월 1년을 맞아 첫 배달이 시작하는데 신공항하이웨이는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편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느린 우체통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체험과 휴게의 공간인 영종대교 기념관은 영종도 방향으로 주행시 이용이 가능하며 반드시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560-6400)

김기성기자 audisu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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