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추홀오페라단과 임미희 오페라단이 한 해동안 오페라단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미추홀오페라단은 11일 오후 6시30분 부평에 위치한 지엠대우 홍보관에서 ‘2009 지엠대우와 함께하는 송년디너음악회’를 연다.

지엠대우자동차의 협조를 받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통기타 가수 ‘소리새’, 남성듀오 ‘유심초’의 히트곡과 소프라노 이혜선, 메조 소프라노 신현선, 베이스 이도형씨가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 2부에서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 관람 희망자는 미추홀오페라단에서 배부하는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032-435-1281)

임미희오페라단은 1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광원아트홀에서 ‘2009 송년음악회’를 연다. 한해동안 팬들로부터 사랑받은 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어느 개인날 아침’, 오페라 ‘미뇽’ 중 ‘당신은 아시나요, 따뜻한 남쪽 나라를’ 등의 아리아와 함께 ‘뱃노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진달래 꽃’ 등의 가곡을 들을 수 있다.

안드레이 부그로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이스쿠스트 아카데미 초빙교수의 특별 연주도 있다. 그는 생상스의 ‘백조의 호수’와 ‘목련화’, ‘사랑’, ‘가고파’ 등을 엮어 만든 가곡메들리를 첼로의 선율로 들려준다.

전석 모두 초대다. 관람 희망자는 임미희오페라단에 초청장을 신청해야 된다.(☎032-265-8683)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