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인천에서 7번째로 개점 시도가 ‘불발’됐다.

주변 소상인들로 꾸려진 ‘동춘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입점 저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23일 동춘점이 인천시로부터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점 움직임이 본격화 된 지난 19일부터 농성을 벌여왔다.

비대위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 속에 농성을 진행한 많은 상인들과 비대위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밤마다 농성장에서 상인,시민단체, 정당 관계자들이 모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간담회를 벌여 얻은 결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대기업이 지역경제와 중소상인들의 생계를 망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 밖에 없다. 상생을 말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적으로 동네상권으로 진출하려는 대기업과의 자율조정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벌써부터 뻔하게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비대위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이 폐지 될 때까지 계속적인 감시의 뜻을 밝히며 정부와 여당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허가제를 촉구했다.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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