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총장·이기우) 호텔외식조리 재학생이 국내 최초로 두바이 7성급 호텔 정규조리사로 취업하는 등 해외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재능대학은 2학년 재학생인 이민(21)양이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에 최종 합격한 것을 비롯해 이나영(21), 정내리(21)양이 내년 1월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메리어트 호텔에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양의 합격은 대한민국 재학생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3차에 걸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최종 영어전화인터뷰시험을 거쳐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얻었으며 인턴실습생이 아닌 정규조리사로 입사를 하는 점이 이례적이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졸업 후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에 입학한 이양은 조리관련 자격증 7개 취득과 제5회 중국 양생약선요리대회 대상, 2008 하이서울 김치요리경연대회 금상 등 총 12개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장실습경험이 풍부하고 영어에 매우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첫 7성급 특급호텔로 신입조리사 채용 시 특급호텔 경력과 외국어 실력을 우선으로 선발을 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재학생을 선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 학생은 오는 12월 신규 개장 예정인 Sunjui(오리엔탈레스토랑 : 한식, 일식, 중식, 태국식) 레스토랑 한식담당 파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지역 최초의 조리학과로 지난해 문을 연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는 그 동안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황금무궁화대상을 비롯해 대령숙수상,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 중국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양생약선요리경진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대상, 개인전 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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