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의 끝자락. 막바지 더위를 식혀줄 청소년들의 음악향연이 펼쳐진다.

인음청소년교향악단은 31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으로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중앙음악신문 쿵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선(인천여중3)양과 난파 콩쿠르 3위 입상자인 최영은(문학초6)양 등 미래 인천 음악을 이끌 어린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인음청소년교향악단은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이우찬씨의 지휘로 모짜르트의 모든 지식과 노력이 응집된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연주한다.

자라스토에게 납치된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술피리와 마법의 종으로 무장하고 떠나는 타미노 왕자의 모험이 펼쳐진다.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과 제5번을 문다은(용유초6)양과 최영은양이 각각 협연한다.

첼로 협연으로 최선양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를 선사한다.

이날 마지막 연주는 모짜르트 교향곡 40번 D단조. 모짜르트의 3개 교향곡 중 하나로 16개 교향곡 중 단조로 쓴 유일한 곡이다.

인간의 슬픔을 어둡게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맑은 기풍으로 간소하게 처리했다.

인음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1997년 창단, 현재 이우찬씨가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032)888-0808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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