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8개 단위농협은 쌀시장 개방 등 농업환경 변화에 맞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파주 농산물 마케팅 협동조합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사업법인은 각 단위농협에서 2억8천만원을 공동 출자해 이달 중 설립될 예정이며 조합원들의 물품 구입과 농산물의 운반, 포장, 공동 판매, 정보제공, 기술보급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법인은 주산물인 쌀의 고품질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콩, 인삼, 산머루, 토마토, 새송이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농산물을 공동 브랜드로 판매한다.

법인은 또 쌀 농사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체 농산물을 적극 발굴하고 도시 근교의 이점을 살려 관광농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법인은 농산물의 생산량 조절과 품질관리, 조합간 연합마케팅, 계약재배 추진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케팅 공동사업법인 출범은 지역 농산물을 특화시켜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지역 농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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