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천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던 중구 아파트 가격이 공항신도시 하락으로 지난 주 들어 무려 0.5%나 떨어졌다.

그동안 지속해온 오름세에 대한 반작용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이 거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구의 경우 별다른 호재가 없음에도 영종도내 인천공항 종사자 유입이 늘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유지돼 왔으나 이번에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주 인천 전체 아파트값은 연수구와 서구가 오르면서 전 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따라서 인천 아파트값은 6월 첫 주 보합세를 보인 이래 4주째 등락이 없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수구의 경우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송도국제도시 인구 유입이 늘면서 0.2%가 올랐고 서구도 인천지하철 2호선이 착공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작용해 0.1%가 뛰었다.

전세가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남구가 0.2% 올랐고 서구도 가좌IC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추진 영향으로 0.1%가 올랐다.

반면 다음 달 송림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 ‘주공 휴먼시아’(1천11가구) 대단지 입주를 앞둔 동구는 벌써부터 0.1%가 빠졌다.

따라서 지난 주 인천 전세가도 전체적으로 변동률 제로를 기록했다. 전세가도 지난달 첫 주 보합세를 기록한 이래 4주째 변동 없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 주 전세 공급부족 비중이 53.5%로 전 주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전세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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