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인천 최고의 구월2동이 되겠습니다.”

올 1월 남동구 구월2동 제5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서경진(49) 위원장은 패기 넘치는 추진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구월2동은 지난 4월 남동구민의 날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009 인천방문의 해 문화예술한마당’ 협동줄넘기에서 단체 준우승을 거머쥐며 주민들 간의 끈끈한 단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남동구 최초로 4분기에 한 번씩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지역 내 청소년 40명과 함께 강화역사관과 제적봉 평화전망대, 광성보 등 문화유적 탐방 견학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넓은 우주 세상을 선사했다.

“어르신 봉사는 물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저희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수강 이익금 중 일부로 청소년 문화탐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분기엔 인천세계도시축전도 찾아 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입니다.”

서 위원장은 지난 6년 동안 구월2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업무와 운영 등을 모두 꿰뚫고 있다. 그야말로 준비된 위원장이었던 셈이다. 그가 위원장이 되면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위원들을 영입해 젊은 동(洞)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동정소식과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및 활동사항 등을 홍보하고 있고 관변 단체인 바르게살기, 통장위원회, 부녀회 등의 공간을 따로 마련해줘 적극적인 활동을 돕고 있다.

앞으로 그는 주민복지 프로그램도 도입해 더불어 사는 구월2동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청소년 장학 사업은 물론, 자립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