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일 남구 학익동 광복회관에서 훈장을 분실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훈장을 다시 전달하는 ‘분실훈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안상수 시장, 정종기 인천보훈지정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에 5년 이상 거주한 국가유공자 중 훈장을 분실한 65명에게 훈장을 새로 제작, 전달했다.

훈장을 전달받은 국가유공자는 독립유공자가 5명으로 독립장 1명, 애족장 3명, 건국포장 1명이며 생존자가 없어 모두 유족이 전달받았다.

또 무공수훈자가 60명으로 을지무공훈장 1명, 충무무공훈장 11명, 화랑무공훈장 40명, 인헌무공훈장 8명이다. 훈장은 본인 50명과 유족 10명에게 전달됐다.

분실훈장 수여식은 지난 200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인천이 처음으로 실시, 금년 6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524명의 국가유공자가 훈장을 재교부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응용 인턴기자 drago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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