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인천 아파트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5월 마지막 주 인천 아파트 값은 등락 현상이 나타났던 중순과 달리 별 다른 움직임이 없이 안정장세를 유지했다.

그동안 유지되던 소폭 하락세가 많이 약화되고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면서 거래가 끊기는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비수기 영향을 받아 안정화 경향이 뚜렷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작년 말과 비교할 경우 매매가의 경우 1.6%가 떨어졌고 전세도 1.2%가 내렸다.

하지만 매매의 경우 매도세 우위 비중이 감소하며 매수 심리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도 공급 부족이 소폭 증가하며 전세 거래가 활발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전세 가격을 우선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들은 매매나 전세 모두 향후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전조현상들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는 강세 현상이 더욱 나타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매매가의 경우 계양구와 서구가 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0.1%씩 올랐고 부평구는 거래 부진을 겪으며 0.1% 떨어졌다.

전세가는 서구가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인해 0.1% 오른 반면 송도지역에 입주 물량이 남아 있는 연수구는 0.1% 내렸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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