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부평을·정무위·사진) 국회의원이 25일 한덕수 주미대사를 통해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과 게리 로크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GM대우 문제에 책임감 있는 자세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월29일 국회의원에 당선된 홍 의원은 같은 당 송영길(계양을) 최고위원과 함께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키로 하고 재무부 및 상무부 차관과 면담 일정을 잡았으나 갑작스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방미가 어렵게 되자 이날 서신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방미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선거 때 공약인 GM대우 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며 “특히 이번에 배치된 국회 정무위에서 GM대우와 협력업체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무위 소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지역상생보증 프로그램 협약보증’을 통해 GM대우 협력 업체에 지원한 자금이 적시·적소에 사용되고 있는 지 점검 중이며 지식경제위 소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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