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내 4개 향우회 체육대회 행사비 지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서구 오류·왕길동 수도권매립지 등 3개 주민대책위원회는 주민지원협의체가 지난달 26일 검단지역 4개 향우회 체육대회 행사에 주민지원협의체 운영비로 1천만원을 지원한 것은 잘 못된 것이라며 환수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류·왕길동 주민대책위원회는 영·호남, 충청 등 향우회 친목단체 체육행사에 1천만원이나 지원한 것은 정치적 목적 등이 있는 게 아니냐며 환수요구와 함께 주민지원협의체 당연직인 서구의회 의원 교체를 요구하는 공문을 19일 서구의회로 발송했다. 이들은 오는 21~25일 사이 서구의회를 방문,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 지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달 8일 제6차 회의에서 공동사업비로 4개 향우회 체육대회 행사지원을 결정했으나 매립지공사에서 공동사업비로 지원할수가 없다고 하자 지난 달 23일 제9차 회의를 열어 협의체 운영비로 지원을 결정했다.문희국기자 moonhi@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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