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벨기에 앤트워프항이 자매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조인식을 새롭게 체결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필립 벨기에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벨기에 앤트워프 항만청과 자매결연 주체 변경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항 조인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과 앤트워프항은 지난 1996년 5월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지만 인천항의 관리주체가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사로 변경됨에 따라 재조인식을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조인식에 앞서 13일 벨기에의 앤트워프항 관계자, 해운물류 기업인들을 초청, 인천항의 주요 항만시설을 소개하고, 공사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항만 관계자들은 양 항간 교류 확대 및 인천항에 대한 투자 유치, 사업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벨기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인천항 투자유치 및 사업기회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인천항과 앤트워프항의 교역량은 38만4천836t 규모에 불과해 앞으로는 유럽 직기항로 개설 및 물동량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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