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만공사(PSA)의 인천남항컨테이너터미널(ICT)이 개장 1년여만에 인천항 최고의 컨테이너터미널로 자리잡았다.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를 오가는 한중카페리사인 위동항운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i-today 물류팀이 창간을 기념해 (주)한진, 대한통운(주), ICT, 선광컨테이너터미널(SICT) 등 인천항 4개 컨테이너터미널과 10개 한중카페리사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조사한 결과 ICT와 위동항운이 인천항 최고의 터미널과 선사로 각각 뽑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ICT는 지난 한 해 모두 33만3천19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기준)를 처리해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가운데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특히 ICT는 4만t급 1선석 만으로 인천항 단일컨테이너터미널로는 처음으로 30만TEU를 넘는 컨테이너를 처리, 운영효율면에서도 신기원을 이뤘다. 이 터미널은 세계 최고의 PSA 터미널 운영노하우에 지난해 고려해운과 SYL, CSK 등 동남아항로 신규개설, 내항을 이용하던 선사들의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물량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어 대한통운(주) 4부두터미널이 29만9천307TEU를 처리, 최고 터미널의 자리를 ICT에 내주며 한단계 내려앉았다. 대한통운은 그러나 현대상선과 흥아해운, 완하이해운 등 대량물량을 수송하던 선사들이 ICT로 터미널을 옮긴 가운데서도 지난해 물량이 지난 2004년 29만1천902TEU 보다 2.5% 증가해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 2003년까지 인천항 최고의 컨테이너터미널로 꼽혀왔던 (주)한진 4부두는 10만6천25TEU를 처리하는데 머물며 지난 2004년 27만5천882TEU보다 61.6% 급감했다.

?지난해 9월 개장해 3개월 운영실적에 그친 선광컨테이너터미널(SITC)도 2만9천543TEU를 처리하면서 올해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선사별로는 위동항운이 11만7천298TEU를 처리 지난 2004년 10만5천431TEU보다 10.9% 증가하면서 인천항 이용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 회사는 주력항로인 웨이하이와 칭다오카페리 항로에서 5만6천815TEU와 4만8천935TEU를 각각 처리했고 컨테이너항로에서도 1만1천548TEU를 서비스했다. 위동항운이 인천항이용선사 가운데 물량처리면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3년여만이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최고선사의 지위를 누렸던 동남아해운은 9만3천344TEU로 2위로 내려앉았고 이어 고려해운 8만9천156TEU, 흥아해운 7만8천902TEU, 완하이 6만2천661TEU, 장금상선 4만7천300TEU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려해운과 장금상선은 물동량에서 지난 2004년까지 10대 선사에도 못들었으나 지난해 일약 3위와 6위 선사로 급부상하면서 인천항 효자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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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표 1.> 인천항 부두별 및 한중카페리 컨테이너 처리실적
?<표 2> 인천항 컨테이너화물 상위 10대 선사 점유율
?<표 3> 인천항 컨테이너화물 상위 20대 선사 점유율
?<표 4> 4부두(한진) 컨테이너 처리현황
?<표 5> 4부두(대한통운) 컨테이너 처리현황
?<표 6> 인천남항 컨테이너터미널(ICT)컨테이너 처리현황
?<표 7> 선광 컨테이너터미널(SICT)컨테이너 처리현황
?<표 8>한중카페리 컨테이너 운송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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