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는 7일 대량 종묘 생산에 성공한 민어 치어 18만 마리를 영종도, 강화도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민어는 올해 초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한 길이 15㎝ 내외의 치어로 수산자원을 확보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어는 종묘 생산시 양질의 수정란을 대량으로 확보하기가 어려운데다 양식기간(8개월)이 길어 생존율이 낮고 적정 수온(15∼20℃)을 유지하기 위한 난방비 부담이 커 양식 대중화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가 지난 1월 민어 치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하면서 이번 서해안에서 처음으로 대량 방류하게 됐다”며 “인천지역 특성에 적합한 품종 다양화를 위한 대체 어종인 민어의 치어를 내년에도 대량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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