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청라지구의 미래상을 내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청라지구를 홍보하기 위해 건립한 청라 홍보관에서 근무하는 안지훈(29·여)씨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청라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보관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청라 홍보관은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세계의 푸른 보석’ 청라지구를 투자자들이나 일반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취지에서 사업자인 토지공사가 지난 2007년 10월 사업지내에 개관했다. 개관 당시에만 해도 주로 기업체 관계자나 투자자, 외국인, 공무원들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일반시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하루 평균 60~70여명이 홍보관을 찾고 있어요. 그 중에는 일반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단체 손님들이 오시면 100명이 훨씬 넘고요. 찾아 오시는 모든 분들께 개발현황과 발전 미래상을 정확하게 소개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지요.”

안씨는 개관 당시에는 인천시나 경제청을 통해 찾는 투자자, 기업체 관계자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청라지구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 온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청라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관심 있는 분양 수요자들이 몰리는 편이라고 했다.

첨단 영상장비를 동원한 청라 홍보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영상관과 모형도, 전시시설, 전망대 등으로 꾸며졌다.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는데에만 3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최첨단 영상시설이 설치된 메인 영상관은 어느 홍보관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얻어 벤치마킹을 위해 대기업이나 관련 분야 관계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그는 청라지구가 앞으로 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구 중심부에 세워질 지상 45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인 ‘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공항고속도로나 공항철도를 통해 오가는 내외국인들에게 청라지구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인식시켜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씨는 “청라지구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개발계획과 미래상을 확실하게 인식하도록 홍보와 안내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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