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기치아래 지난 2004년 3월24일 기초단체 중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팀을 신설, 각급 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 교육진흥과 관련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구는 2005년 4월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외국어교육특구로 지정받아 학교 원어민 배치사업 및 영어마을 구축·운영사업을 필두로 영어광장 운영, 영어말하기 대회, 비바잉글리쉬 골든벨 개최 등 다양한 외국어 활성화 사업을 벌여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7년 7월1일자로 교육지원과를 신설, 바우처 영어교육 지원사업과 엘리트 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특구 사업 영역을 확장,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석승택(49) 교육지원과장은 그 중심에서 교육기반 확충과 인재양성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석 과장은 “지역주민 누구나 필요한 때에 원하는 내용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기관·시설·단체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지난해 본격 착수했다”며 “주민정보화 교육과 거주외국인 지역적응 교육 등에 이어 올해에는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관의 지정·운영과 서부교육청사 이전 후 리모델링을 통한 서구 종합평생학습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일반 주민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만드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소중하다는 게 석 과장의 설명이다.

석 과장은 이어 “서구를 5개의 학습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도서관을 세운다는 목표로 2007년 석남 어린이도서관, 2008년에는 정다운 도서관을 건립했고 앞으로 심곡 어린이도서관 및 신석 도서관 건립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수련거리를 제공, 건전한 사고와 정서함양을 통한 전인적 인간으로의 육성을 위해 청소년 어울마당 및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 어려운 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 보호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석 과장은 “양적으로 성장한 각 분야의 교육지원 사업의 통합과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권역 간 균형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등 현안과제를 조직이 확대된 교육지원과의 임무로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서구가 지속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인적자원의 개발로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희국기자 moonhi@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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