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산중학교는 1997년 개교해 ‘성실’이라는 교훈을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산중은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과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펼친 결과, 지난 2007년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학교혁신 자율과제 부문 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교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돼 지역교육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학력 향상을 위한 바른 길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학력 향상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은 ▲교과 관련 독서를 통한 논리·창의적 학습 능력 높이기 ▲형성평가를 통한 기초 학력 높이기 ▲협동학습 및 모둠학습을 통한 부진 학생 지도 ▲모든 교사의 자율장학과 다양한 학습법을 적용한 수업 능력 향상 ▲교과 학습 부진 학생 책임 지도 및 수준별 이동수업 ▲영재교육 ▲수학·영어캠프 및 과학 체험학습 등을 도입,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조성한 학업 분위기가 맞물려 지난 2007년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하는 ‘꿈·보람·만족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 바른 식습관 갖춘 건강한 학생 만들기

학생들에게 바른 식습관과 식사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 잔반 줄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혁신사업으로 ‘딱 먹을 만큼만, 빈 그릇 운동’을 추진했다. 빈 그릇 운동은 가져가고, 나눠 먹고, 다 먹는 ‘가나다 운동’과 수요일은 다 먹는 ‘수다날’, 매월 1회 잔반통을 치우는 ‘잔반 없는 날’이라는 3대 원칙을 토대로 운영했다. 이와 함께 잔반량 측정과 식단 다시 짜기, 급식 예절 지도, 캠페인 및 각종 홍보 활동도 펼쳤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구산중은 북부교육청 학교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시교육청 학교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자율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21세기 과학영재 육성

학생들을 21세기 과학영재로 키우기 위해 ▲창의력을 높이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교내 발명경진대회 개최 ▲쥐와 개구리 해부·전기실험·전지 만들기·액체비누 만들기 등의 재미있는 과학 실험반 운영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학의 날 행사 개최 ▲방학기간을 이용한 해양 탐구 활동 및 갯벌·지질탐사, 수목원 공기 정화 활동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과학 교사들이 만든 동아리인 ‘구산과학사랑’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산과학사랑이 우수학습 동아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구산중은 제25회 인천시 학생과학 실험대회 최우수상, 제10회 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 기하학 구조물 제작 부문 대상 등을 타내는 성과를 거뒀다.

● 행동을 변화시키는 인성·진로교육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인성·진로교육과 관련된 음악과 함께 영상을 감상하고, 감상한 내용을 진로 종합장에 기록해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파견한 상담 교사들과 함께 ‘직업 별칭 짓기’, ‘의미있는 그림 이야기’, ‘소감문 작성하기’ 등의 단계별 심성 수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람됨을 일깨우는 효행 교육’이라는 주제로 자매결연을 맺은 노인정인 ‘평화의 집’을 방문해 효 실천 및 체험활동을 펼쳐 웃어른을 공경하고, 일상에서 효행을 실천하는 학생을 길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공수인사법을 교육하고, 실천하도록 하면서 예절 생활도 익히게 하고 있다.

● 배려하고 깨끗하며 창의적인 구산인 만들기

올해 1교 1테마사업으로 ‘3C 프로젝트 실현, 더불어 사는 구산인’이라는 공동체 프로젝트를 펼친다.

3C는 ‘나부터 배려하고(Caring from me)’, ‘나부터 깨끗하고(Cleaness from me)’, ‘나부터 창의적으로(Creativity from me)’ 등으로, 이같은 목표를 세우고, 매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정도우미를 통한 쾌적한 교실 환경 조성 ▲다양한 과학 행사를 통한 창의력 기르기 ▲깨끗한 환경으로 맑은 마음 가꾸기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표현하기 ▲배려하는 인터넷 세상 만들기 ▲건강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기찬 학교 만들기 등 8개의 과제를 선정, 진행할 예정이다.

3C 프로젝트는 ‘개인이 먼저 준비하자’라는데 목표를 두고 있어 다른 공동체 프로젝트와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통합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개개인이 건전한 생각을 지닌 뒤 이들이 모여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학교폭력 신고전용 핫 라인(Hot Line) 개설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폭력 현장을 신고할 수 있는 직통 전화인 핫 라인을 구축, 학생들이 폭력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폭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발생했을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교사와 학생회 학생들은 함께 학교 주변 우범지역을 순찰하면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 자료제공=구산중학교 정리=이환직기자 slamhj@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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