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인천을 방문해 중소기업, 서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출만기 연장을 이유로 일부 은행권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꺾기’의 근절도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 3일 오후 4시 인천 남동산단 기업은행 기업금융지점에서 지역 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진 위원장은 “정부의 보증확대방안 및 은행대출 만기 연장 등이 기업부담 완화에 도움이 돼 지난 2월보다 상황이 호전됐다”고 자평하고 “이번 추경에서는 보강조치로 지역신보와 정부가 나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일부 은행의 ‘꺾기’ 영업근절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 과정에서 아직도 ‘꺾기’, ‘보험상품 끼워팔기’ 등의 불공정 행위가 있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만큼 금융감독원이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태진이엔지, 삼우중공업㈜, 모건알루미늄공업㈜, ㈜오공, ㈜국제정공 등 지역기업들과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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